국민 50.90% "이재명 습격범 당적, 비공개 해야"
'관련법상 당원명부 관련 정보는 누설 불가' 35.11%
2024-01-12 13:38:05 2024-01-12 13:38:05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 김모씨가 10일 오전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당한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 등에서 습격범의 당적을 공개하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국민 50.90%가 범인의 당적 공개를 반대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672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당적 공개에 찬성한다는 답변 비율도 49.10%로 팽팽했습니다.
 
당적을 공개하면 안 되는 이유로는 '관련법상 공무원은 당원명부 관련 정보는 누설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5.1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신상정보공개위원회가 공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은 22.34%, '정치혐오를 부추길 소지가 있기 때문'은 21.28%였습니다.
 
당적을 공개해야 하는 이유는 '범행 의도 및 동기 등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3.17%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38.46%), 사건 발생 초기 잘못된 정보들이 양산됐기 때문(11.46%)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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