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스타트업 42마루에 100억 투자
포티투마루, 사용자 질문 이해해 대답 도출하는 AI 기술 보유
AICC·거대언어모델 관련 B2B 사업 전 과정 협업
2024-01-07 10:45:30 2024-01-07 10:45:3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에 나섰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AI컨택센터(AICC) 등 B2B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는 7일 언어 AI 전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포티투마루는 AI 기반 딥 시맨틱 질의응답(QA)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딥 시맨틱 QA는 정답 후보군을 여러개 제시하는 기존의 AI 구동 방법보다 한층 진화된 기술로 사용자의 질의를 의미적으로 이해한 후 단 하나의 대답을 도출해내는 기술로 알려졌습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전병기 LG유플러스 AI·데이터 기술그룹장(오른쪽)과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포티투마루의 솔루션은 각 기업별 도메인 특화가 가능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고 AI 허위정보(할루시네이션)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AI 솔루션 대비 비용 효율이 높은 것이 강점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CC와 거대 언어 모델(LLM)과 관련한 B2B 사업의 수주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체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합니다.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양사는 AI 솔루션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해 거대 언어 모델과 AI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합니다. LG그룹의 초거대 AI 엑사원에 기반한 LG유플러스의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 익시젠과 포티투마루의 딥러닝 기반 기계독해 솔루션 MRC42, 검색증강생성솔루션 솔루션 RAG42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데이터 기술그룹장(전무)은 "이번 투자를 통해 B2B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의 안정적인 B2B 통신 및 서비스 운영 능력에 포티투마루의 AI 기술력을 더해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B2B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은 포티투마루의 초거대 AI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가며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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