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오후장 들어 프로그램에서 매수전환이 되며 지수는 1970선 지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투신권의 집중된 매도로 기관이 결국 매도전환한 점은 부담이다.
11일 오후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2%(2.35포인트) 오른 1970.20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1962포인트까지 밀렸던 지수는 현선물시장 외국인 매수가 늘어나며 1976포인트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29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초반 매수를 주도했던 기관은 77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그 가운데 투신권 매도는 1264억원에 다한다.
개인은 2791억원 매도우위다.
장 내내 매수우위를 이어가는 선물시장 외국인도 현재 2775계약까지 규모를 늘리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8계약과 2346계약 매도우위다.
특히 450억원 순매도로 출발해던 프로그램에서는 결국 오후장들어 매수전환이 나왔고 현재는 매수규모가 1358억원까지 늘어나며 무난한 옵션만기일을 기대할 분위기가 마련되고 있다.
차익거래에서는 2511억원 순매수지만, 여전히 비차익거래에서는 1153억원가량 매도우위가 나오는 중이다.
선물지수는 현재는 전 거래일보다 0.29% (0.75포인트) 256.70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째 상승을 이어가며 종가기준으로 지난 8월 9일 이후 이탈했던 80만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는 장중 고점 수준으로 전일보다 1.14% 오른 79만9000원까지 올라서고 있다.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한미FTA 문제는 이날 오후2시부터 진행되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최종 논의가 진행되면서 그 기대감은 유효한 상황이다.
이로인해 관련 수혜주들의 강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기아차(000270)가 4%대까지 올라서며 또 다시 신고가(5만2000원)를 경신했으며, 섬유·패션 부문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에
제일모직(001300)은 종가기준으로 34거래일만에 10만원선을 다시 넘어서고 있다.
중국내수관련 수혜주로 주목 받으며 지난 한달간 42%가까운 주가 상승을 보였던
베이직하우스(084870)는 이날 오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 3분기 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해오고 있다고 밝히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에스에프에이(056190)는 지난 2008년 발표한 신규 시설투자 계획을 취소하기로 했다는 이날 공시에 한국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하며 9%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에스에프에이의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56억1100만원으로 전년동기비 25% 증가했으며, 같은기간 매출액 988억5800만원, 당기순이익은 74억1300만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32%, 102% 늘었다고 밝혔다.
STX팬오션(028670)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5억5400만원으로 전년동기비 흑자전환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6589억원, 당기순이익은 531억원으로 각각 33%, 453% 늘었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2050만주에 달하는 블록딜 계획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6%대까지 밀리는 등 부진한 주가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30%(1.56포인트) 내린 526.7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29억원 순매수를, 개인도 118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132억원 매도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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