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유플러스 TV스마트7’ 출시
2010-11-11 10: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가 TV앱스토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TV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11일 LG광화문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인터넷TV(IPTV)에서 웹서핑과 TV앱스토어 등의 스마트TV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U+ TV 스마트 7’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정식 HS(홈 솔루션)사업본부장은“이번 서비스 출시로 웹 콘텐츠 및 양방향 서비스 제공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U+ TV 스마트7이 기존의 IPTV와 스마트TV의 경계를 허무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본부장은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들과 제휴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발과 다양한 단말간의 N-스크린 서비스를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 TV 스마트 7’은 기존 IPTV에 더해 7가지의 세분화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 N-스크린 구현
‘U+ TV스마트 7’의 첫 번째 스마트 기능은 N-스크린 서비스다.
 
LG유플러스가 지난 8월 출시한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U+박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PC는 물론 IPTV에서도 ‘U+박스’내의 동영상과 사진, 음악, 문서 등의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했다.
 
◇ TV 앱스토어
‘U+ TV스마트 7’은 TV앱스토어에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게임, 학습, 동화 등의 플래쉬 콘텐츠 80여개를 확보하고, 플랫폼을 오픈함과 동시에 외부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팔 수 있는 장터를 마련했다.
 
향후 확대되는 TV앱스토어를 모바일 오즈(OZ)스토어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 위젯(Widget)
 
위젯 기능도 추가됐다. TV화면에 지역의 날씨는 물론 뉴스, U+ 박스, 인기채널과 VOD 순위, 오늘의 추천요리와 운세 등의 생활 정보를 TV시청중에도 아이콘을 통해 미리 볼 수 있다.
 
위젯에서도 앱스토어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자들이 장터를 통해 자유롭게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을 예정이다.
 
◇ 웹서핑(Web Surfing)
 
국내 최초로 TV를 통해 풀 브라우징(Full Browsing)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이메일 확인 등의 간단한 정보는 PC를 켜지 않고도 TV시청 중에 리모콘을 이용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고객이 원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URL을 직접 입력, 접속해 PC화면 그대로 TV에서 웹서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인기 사이트나 TV에 최적화된 사이트들을 모아 추천하는 카테고리로 제공하고 고객이 평소 즐겨 가는 사이트들을 등록해 놓을 수 있는 북마크 기능도 추가시켰다.
 
◇ 스마트 콘트롤
 
그 동안 IPTV 서비스의 불편사항으로 지적되어왔던 컨트롤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IPTV의 리모콘은 IR(Infrared Ray)방식으로 셋탑박스를 직접 가르키지 않으면 수신이 제대로 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RF(Radio Frequency)신호 방식의 리모콘을 새롭게 도입, 어느 각도에서나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리모콘에 ‘핑거마우스’ 기능을 탑재, 손가락 하나로도 작동이 가능하도록 해 복잡한 PC화면을 구현했을 때 콘텐츠 선택의 정확도를 높였다. 스마트폰용 리모콘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 T-커머스(T-Commerce)
 
이번에 추가된 T-커머스 기능을 이용해 TV시청 중 원하는 시간에 상품의 검색에서 구매까지 쇼핑의 모든 것을 한번에 할 수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TV속 마트’서비스를 실행하면 그 안에서 가격 비교를 하고, 상품평을 검색한 후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VOD 등을 시청하다가 관련 상품 정보가 뜨면 리모콘을 이용해 관련 상품 정보를 확인하거나 휴대폰으로 전송하여 구매할 수 있게 했다.
 
◇ 양방향 정보관
 
LG유플러스는 시청자가 원하는 광고를 가장 적합한 형태로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드라마 시청 후 등장인물이나 스토리에 관련된 퀴즈 이벤트가 노출, 참여하게 되는 방식이다.
 
‘U+ TV 스마트 7’으로 웹기반의 다양한 콘텐츠와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TV•VOD 시청 등 한정된 기능으로 정체돼 있던 IPTV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를 기존의 U+ TV 고객도 셋탑박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기존 U+ TV 서비스 이용요금 월9000원(3년 약정시, 스마트라이트 상품 기준)과 동일하며, 핑거마우스 리모콘 이용시 1000원만 추가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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