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및 그룹 CTO. (사진=포스코그룹)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포스코그룹이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것을 포함한 올해 임원 정기인사를 20일 발표했습니다.
포스코는 이번 인사는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맞춰 그룹 내 인적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사장은 현재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이차전지소재·AI·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등 그룹의 미래성장사업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체제의 단계적 전환을 위해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습니다. 포스코는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을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했습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으로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을 내정했습니다.
그룹의 중점 육성 사업인 이차전지소재 분야에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가형 인재로 배치했습니다.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자리로 부사장 승진해 이동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신성장 사업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핵심인재 영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삼성 SDI 기술전략 담당 윤태일 상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영입했습니다. 또 LG화학에서 영입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이 부사장 승진했습니다.
수소·저탄소 분야에서는 수소, CCS (Carbon Capture Storage) 전문가인 한국석유공사 김용헌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8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 출신의 임우상 박사를 AI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영입한 바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그룹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 세대교체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피해 복구에 크게 기여한 이영걸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과 서광일 포스코명장이 각각 임원과 상무보로 승진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회장 선임 프로세스가 가동되는 시점임을 고려해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는 추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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