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 2023'에서 나란히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가 주관하는 ICT분야 대표 시상식입니다.
1일 SKT는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올해의 보안 솔루션' 부문을 수상하며 7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칭문자 탐지·차단 기술로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AI활용 사칭문자 탐지·차단 기술은 건 당 0.1초 미만의 처리 속도로 수만건의 메시지를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사칭 문자만을 탐지 및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SKT는 사피온의 AI반도체를 활용해 기존 대비 약 3배 가량 처리 속도를 높였으며, 연말에는 사칭문자를 이미 수신한 고객에게 실시간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올해도 글로텔 어워드를 수상함으로써 7년 연속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며 "SKT의 기술 혁신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믿고 앞으로도 통신 기술 연구 개발 및 상용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직원이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사진=SK텔레콤)
KT는 '5G 미래 비전', '올해의 5G 특화망 프로젝트’ 2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5G 미래 비전' 부문에서는 차세대 5G(5G-Advanced)를 위한 5G 통합코어 기술과 VoNR 시범 서비스 등의 업적을 높게 평가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5G 특화망으로 군사, 의료 분야에 진출 사례와 AI 기반 '이음5G 지능형 관제 솔루션', 5G 특화망 전용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통한 향후 5G 특화망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아 '올해의 5G 특화망 프로젝트'를 수상했습니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상무)은 "이번 글로텔 어워즈 수상은 KT의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KT가 가지고 있는 단단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고객의 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