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즈(WCA)에서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이동통신 서비스 역량과 기술력을 인정 받아 각각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올해 25회째를 맞는 WCA는 영국의 통신 전문 매체인 '토탈 텔레콤' 주관 시상식으로 통신 관련 기술, 네트워크, 브랜드, 콘텐츠 등 총 23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기업을 선정합니다.
SKT는 올해 WCA에서 '클라우드', '지속 가능 네트워크 기술' 2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SKT는 해외 주요 국가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처리 장비를 구축하고 해외 로밍 중인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밍 엣지 클라우드(Roaming Edge Cloud)' 솔루션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SKT는 Intel과 함께 공동 연구 개발한 IPM(Infrastructure Power Manager) 기술로 '지속 가능 네트워크 기술'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에너지 절감 등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위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보여준 제조사 또는 통신사를 선정하는 부문입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SK텔레콤의 5G 고도화 노력과 그에 따른 혁신적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5G 고도화 및 6G 시대를 견인해갈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통신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가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시상식에 참가해 수상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KT는 올해 '올해의 통신사', '미래' 2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KT는 지난 WCA 2018에서 '5G 리더십상'을 수상한 이래 6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K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올해의 통신사'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KT는 탄탄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는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래 부문'에서는 KT 도심항공교통(UAM)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상했습니다. 특히 5G 상공망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특화 안테나 개발 및 관련 기술 특허 출원 등 UAM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높게 평가됐다는 설명입니다.
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상무)은 "이번 WCA 수상은 KT가 전 세계 통신 기술을 이끌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디지털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KT만의 뛰어난 네트워크 기술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왼쪽부터)김상욱 KT 액세스망기술담당과 토탈 텔레콤(Total Telecom) 소속 롭 반 덴 뎀(Rob van den dam), 이동준 KT 액세스망기술팀장이 WCA 2023 수상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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