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3분기 영업이익1267억원…전년비 44.8%↓
3분기 매출액 1조7250억원,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
2023-11-14 17:31:38 2023-11-14 17:31:38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올 3분기 매출 1조7250억원, 영업이익 126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와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8%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흑자에서 적자(-312억원)로 돌아섰습니다.
 
3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0% 증가한 1조20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나는 해외 여행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유럽·일본·동남아 노선 운항을 늘렸고 중·대형 항공기 운영도 확대했습니다.
 
3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한 35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선 여객기 운항이 증가한 만큼 벨리 카고(항공기 하단 화물공간) 공급이 늘어나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가 계속되면서 항공 화물 수요가 줄어든 탓으로 회사는 분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A330. (사진=아시아나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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