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장비산업 육성"…'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 출범한다
"항만장비 산업계 기술 증진·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2023-11-14 11:00:00 2023-11-14 11: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항만장비산업 육성과 관련 기술 증진을 위한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가 공식 출범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창립식이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업계에서는 항만 전반의 스마트화와 함께 항만장비의 자동화, 지능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항만 자동화장비 시장은 2019년 38억달러에서 2027년 57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6.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항만도 부산항신항, 광양항, 인천신항과 진해신항까지 2조 원 규모의 항만 자동화장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에 해수부는 항만장비산업 육성과 관련 기술 증진을 위해 항만크레인, 항만무인이송장비(AGV), 항만운영시스템 분야의 대표기업들이 의지를 모아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회원사는 HJ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현대로템, 서호전기, 한미테크윈, 싸이버로지텍, 토탈소프트뱅크 등입니다.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는 항만 자동화·지능화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항만장비산업에 관한 동향분석 및 정보 공유, 스마트화 및 자동화 장비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 등에 나섭니다.
 
이어 공동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국제협력, 항만장비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훈련 등을 통한 국내 항만의 국내 기업 기술 도입 및 해외시장 진출 목표로 활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우리는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세계 7위의 항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주요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는 외국산 항만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국산화에 대한 산업계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설립된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를 통해 국내 항만장비산업이 항만 자동화, 지능화 전환에 대응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오는 1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창립식이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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