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55억4400만원에 영업이익 453억7200만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약 379억17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2분기 1592억7900만원에서 48% 올랐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 403억3900만원에서 흑자전환했습니다.
위메이드 2023년 3분기 실적 표. 단위는 백만원. (자료=위메이드)
이날 실적 발표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3분기 위메이드 컨센서스는 매출 2236억2000만원에 영업이익 404억5000만원이었습니다. 실제 매출은 약 100억원, 영업이익은 약 50억원 높습니다.
위메이드는 3분기 실적에 대해 "'미르의 전설 2·3' 중국 라이선스 계약과 '나이트 크로우'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메이드는 '미르4'와 '미르M'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2024년 목표는 '매 분기 게임 출시'입니다. 우선 1분기 블록체인을 접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과 실사 캐릭터 기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2분기에는 미르4 중국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3분기 신규 IP로 개발 중인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4분기엔 미르M 중국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계열사에서도 MMORPG '미르의 전설2: 기연',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 방치형 힐링 게임 '어비스리움 오리진', 퍼즐 게임 '어비스리움 매치' 등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WEMIX) 블록체인 사업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SK플래닛과 블록체인과 플랫폼 시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했습니다. 위메이드는 "양사의 기술력과 서비스 강점을 활용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라며 "웹 3.0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기술 혁신을 도모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분기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 동안의 장기적인 노력이 괄목할 만한 사업적 성과로 이어졌다"며 "레벨업 된 지속가능한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취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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