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테마파크' 1443억 첫 민간투자…산단은 연내 '10조'
2만5000여평 부지…숙박·공연시설 등
올해 착공 시작…"민간투자 마중물 기대"
"산단투자는 7.8조…연말까지 10조 전망"
환경오염 관리방안 의결…"기업투자 급증"
2023-11-06 10:53:35 2023-11-06 10:53:35
[뉴스토마토 이민우·조용훈 기자] 2026년까지 새만금 지구에 1443억원 규모의 '챌린지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는 새만금 관광명소 개발 계획 발표 이후 첫 민간투자 사업입니다. 
 
또 현재까지 7조8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결정된 이차전지 특화 산업단지인 새만금 산단에는 연말까지 1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새만금 명소화사업부지 관광개발사업 통합개발계획안'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챌린지테마파크'는 새만금 1호방조제 시점부에 숙박·문화·상업·오락·테마파크 시설을 짓는 개발계획입니다. 민간이 총 1443억원을 투자해 올해 착공을 시작하고 2026년 말 완공할 예정입니다.
 
테마파크에는 약 2만5000평 규모 부지에 휴양콘도미니엄 150실, 단독형빌라 15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어린이 대상 공연시설, 대관람차 등이 입지할 예정입니다.
 
한덕수 총리는 "현 정부 들어 민간기업이 새만금 관광분야에 투자하는 첫 사업"이라며 "새만금 관광개발 활성화와 민간 투자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새만금 명소화사업부지 관광개발사업 통합개발계획안'을 의결했다. 사진은 챌린지테마파크 조감도. (사진=국무조정실)
 
새만금위는 이날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예상되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새만금 산단 이차전지 사업장 환경오염 관리 방안'도 의결했습니다.
 
정부는 공공폐수·폐기물 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증설하고 폐수 공동관로를 설치하고 환경부를 중심으로 전문기술지원반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화학물질안전원 아래 기술지원단을 만들고 사고 발생 시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서 신속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새만금 산단 인근 수질과 대기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입주 이차전지 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 총리는 "현 정부 출범 이후 7조8000억원의 민간투자가 결정됐다"며 "연말까지 10조원 내외의 투자유치가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평가받는 새만금은 최근 기업투자의 급증으로 다시 한번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새만금 간척지가 제대로 활용되어 전북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 진정한 활력소가 되도록 의지를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새만금 산단 이차전지 사업장 환경오염 관리 방안'을 의결했다. 사진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새만금개발청)
 
세종=이민우·조용훈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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