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30일 최근 불거진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나부터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 더 강화된 내외부의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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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이날 오전 카카오 주요 공동체 경영 회의에서 "우리가 지금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동체 전반의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는 김 센터장을 비롯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 공동체 CEO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 수사 등 최근 이슈들이 경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자리였습니다.
카카오 경영진은 이날 회의를 통해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경영 체계 자체를 일신하기 위한 변화의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최근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준법 감시를 위해 향후 외부 통제까지 받아들이는 방안을 함께 궁리했습니다. 신사업이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경우 사회적 영향에 대한 외부 평가를 받는 방안도 포함했습니다.
카카오는 우선적으로 각 공동체의 준법 경영 실태를 점검하는 기구를 마련해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인데요. 향후 매주 월요일 공동체 경영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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