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각)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수교 75주년을 맞아 축전을 주고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제국주의자들의 패권주의 정책과 반러시아 고립압살 정책을 짓부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12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뜻깊은 공동의 명절인 조로(북러) 외교관계 설정 75돌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뿌찐(푸틴) 동지와 그리고 로씨야(러시아) 련방정부와 인민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이번에 로씨야를 공식친선 방문하여 뿌찐동지와 조로 친선관계의 다각적 발전을 위한 허심탄회하고 포괄적인 의견교환을 진행한데 대해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기회에 강력한 국가건설에 떨쳐나선 로씨야 인민이 제국주의자들의 끈질긴 패권주의 정책과 반로씨야 고립압살책동을 짓부시고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 안전과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축전에서 "지난 시기의 영광스러운 전통에 토대하여 로조관계가 모든 방면에서 계속 적극적으로 발전하고있는데 대하여 만족하게 생각한다"며 "얼마 전 워스또츠느이 우주발사장에서 진행된 우리들사이의 상봉은 이를 전적으로 확증해줬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이룩된 합의들을 실현하는 것이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를 향상시키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건설적인 쌍무협력을 가일층 확대하는데 이바지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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