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경제 대외여건 불확실성 크다"
그린북 "10월 광공업생산 증가폭 작을 것"
"10월 광공업생산 증가폭 작을 것"
2010-11-04 10:00:00 2010-11-04 17:36:05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현 경제상황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정책변경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이 같이 평가했다.
 
보고서는 "세계경제는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3분기 성장흐름이 지속되는 등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면서도 "선진국과 신흥국간 성장률 격차가 심화되면서 주요국 사이의 환율갈등과 보호무역주의 대두 등 불안요인이 상존해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이같은 경제 상황을 반영해 지난달에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4.6%에서 4.8%로 상향조정했지만, 내년 전망치는 4.3%에서 4.2%로 내렸다.
 
10월 광공업생산은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부는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명절요인 등이 사라지며 전달보다는 개선되겠지만 최근 제조업 생산능력 확충 둔화 등을 고려하면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설비투자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건설투자도 조입일수 정상화, 기저효과 등으로 전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봤다.
 
소매판매는 평년기온 회복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전달대비 하락하면서 소비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전세가격이 1%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은 매매심리 위축에 따른 대기수요 등이 작용하면서 상승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7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락폭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경제 회복세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채소류 등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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