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밀가루, 돼지고기 등 주요 생필품에 대한 가격조사를 거쳐 구조적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3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주재로 열린 물가안정 관계부처 회의에서 정부는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소비자원에서 밀가루, 돼지고기, 설탕 등 주요 생필품 48가지에 대해 국제가격 조사 중이다.
정부는 해당 조사를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해 국제가격보다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원인을 분석하고 유통구조상 비효율 등이 있을 경우 구조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도 내놓기로 했다.
농식품부 중심으로 계약재배제도 개선, 직거래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매주 물가안정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기로 했다.
임종룡 재정부 제1차관은 "각 부처가 매주 주요 품목의 수급·가격 동향을 점검해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 것"이라며 "필요한 대책은 그때 그때 신속하게 내놓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부 모니터링단을 꾸려 체감 물가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약 1만명의 주부들로 구성, 정부의 물가대책에 대한 시장반응을 평가하고 생활현장에서 느끼는 물가관련 대책을 발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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