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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금리가 높아져 대출차주들이 부담을 느끼자 일부 금융사들이 대출 원금 혹은 이자를 탕감해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 50.85%가 이 정책을 반대한다고 답변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42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빚 탕감 정책에 찬성한다는 비율은 49.15%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빚을 열심히 갚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9.93%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차주들을 향한 일종의 구조조정 흐름이 자리잡아야 튼튼한 금융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18.77%, '시장 논리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정책'이라는 의견은 10.92%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회수 불가능한 대출의 수익성을 일부라도 보전하는 것이 기업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5.1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차주들에게 재기할 기회를 주는 것이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16.04%),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사회적 의미도 담겨있기 때문'(14.68%) 순이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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