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네이버, 카카오, 당근마켓 등 주요 IT 기업들이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돕기에 팔을 걷었습니다.
카카오(035720)는 19일 수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아울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이용자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재민들을 위해 모금 캠페인 및 기부를 진행했다"며 "안전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카카오가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호우피해 이재민 돕기 기부를 진행 중이다. (사진=카카오 같이가치 캡처)
앞서 카카오는 지난 1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카카오같이가치 긴급 모금 캠페인을 개설했는데요. 현재까지 13만여명이 기부에 동참했으며 조성된 기부금은 3억70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금액을 직접 기부하거나 하단에 댓글을 작성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금함 페이지에 댓글 작성 시 카카오가 1000원을 기부합니다.
조성된 금액은 카카오의 기부금과 함께 수해 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 및 현장 복구를 위한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전날에는 네이버(
NAVER(035420))가 피해복구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도 2억2000여만원의 이용자 성금이 답지했습니다.
네이버는 자사의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해서도 수해 복구에 기여하려 하는데요. 네이버 날씨 '호우' 페이지 우측에 자리한 '네이버 날씨 제보 오픈톡'엔 18일 오후 3시 기준 1만2000여 건에 달하는 메시지와 1800여개의 사진 및 동영상이 공유됐습니다.
또한 첨단 기술인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장기적으로 호우 등 국가적 재난 예방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네이버의 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서울시와 손잡고 서울시 전역의 3D 정밀 디지털 트윈 지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지난 5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도 극한 호우 등 물관리 분야에서 디지털트윈 기술 적용 확대를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외에 당근마켓도 이웃돕기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17일부터 앱 내 공지와 게시판 상단의 배너를 통해 희망브리지 재해구조협회 계좌로 성금을 보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데요. 캠페인은 21일 자정 종료 예정이지만, 그 이후에도 해당 계좌로 성금을 계속 보낼 수 있습니다. 성금과 함께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응원 메시지도 남길 수 있습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분들에게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의 손길들이 모여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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