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1일 창립 9주년 기념사를 통해 "영업이 우선되는 은행을 만들고 그에 따른 성과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행장은 "환경은 급변했는데 관행과 익숙한 방식을 고수하며 KB국민은행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그 결과 생산성은 저하되고 수익이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여러 동료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며 약 3000명의 희망퇴직자에 대해 예우를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민 행장은 "은행의 모든 역량을 모으고 비대해진 조직을 줄이고 있다"며 "리딩뱅크 입지회복을 위해 영업력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성장 동력으로 기업금융과 투자은행(IB), 외환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좋은 인재를 육성하고자 성과가 우수한 직원이 우대받는 성과주의문화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행장은 "11월 초부터 전국을 돌며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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