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헤어 1년 썼더니…모발 밀도 34% 증가
48주 임상…"유의미한 탈모치료 효능 확인"
2023-07-07 12:49:31 2023-07-07 12:49:31
LG 프라엘 메디헤어. 사진=LG전자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LG전자의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메디헤어)'를 1년 동안 사용한 결과 모발 밀도가 34%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보유한 성인 남녀 57명으로 대상으로 메디헤어를 허가 후 임상시험한 결과 참가자들의 모발이 ㎠당 밀도가 34.62% 더 증가했습니다. 모발 굵기도 17.5% 두꺼워졌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분당과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 2곳에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48주(12개월) 동안 27분 모드로 주 3회씩 메디헤어를 사용했습니다.
 
헬멧 형태의 메디헤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탈모 치료법으로 승인한 저출력레이저치료(LLLT) 방식을 활용합니다.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 성장을 돕는 원리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임상 결과에 대해 "지난 2020년 출시 당시 임상에서 평균적으로 대조군 대비 밀도는 21.64%, 굵기는 19.46% 개선됐던 것과 비교해 효능이 더욱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통 의료기기 확증 임상은 식약처 의료기기 평가지침과 식약처가 지정한 임상시험 기관 시험법에 따라 16주를 기준으로 진행됩니다.
 
반면 메디헤어는 이보다 3배 더 긴 48주간의 임상을 진행습니다. 안전성과 치료 효과 부문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남혜성 LG전자 홈뷰티사업담당 상무는 "탈모에 대한 관심과 질병으로서의 인식이 확대되면서 고객들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번 임상으로 장기 사용 시 안전성과 효능의 지속성이 검증돼 메디헤어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더욱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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