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美 플로리다 주지사 면담…경제 교류 확대
경기도-플로리다주간 무역·투자 파트너십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등 협조 요청
2023-04-26 16:23:51 2023-04-26 16:33:22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는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만나 교류 협력 확대를 논의했습니다.
 
김 지사는 26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플로리다의 국제무역사절단과 만나 태양광 발전 등 전략사업에 대한 혁신 동맹을 제안하고 청년사다리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항공우주와 바이오 등 최첨단 혁신산업의 중심지인 플로리다와 적극적 경제협력 관계와 더불어 바이오 산업 발전 분야 기술 연구 협력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 동맹을 제안했습니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플로리다 간에 우정을 지속하면서 많은 교역과 투자, 인적 교류 측면에서 더 많은 활성화를 했으면 좋겠다"며 "오늘을 계기로 실무랩에서 얘기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경기도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IRA 때문에 여러 가지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관심 가져달라"며 "미래의 리더로서 미국, 한국 그 밖의 우방 국가 간의 미래 지도자 네트워크에 함께 관심 가져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현재 국제무역사절단을 이끌고 한국과 일본, 이스라엘, 영국을 순방하며 각국의 재계, 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플로리다주와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00년 11월 플로리다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 협력관계를 유지했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교류가 중단됐습니다. 이에 도는 지난해 6월 플로리다주와 관계 재개를 위한 화상회의를 가진 후 그해 10월 플로리다투자공사 대표단이 경기도를 방문했고, 올해 2월 경기도-플로리다주간 교류를 재개했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경기도가 산업이 발달해있다는 점이 인상깊고 양 지역간 협력할 기회가 많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26일 오전 포시즌스호텔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론 디샌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가 악수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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