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기대 이하의 3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4분기 실적은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총매출은 4818억원, 매출이익은 1526억원, 영업이익은 41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추정치 468억원, 시장 예상치 455억원을 각각12.4%, 9.9% 하회했다"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판매관리비 중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은 추정치와 유사했지만 여타 마케팅 관련 비용이 예상보다 높았던 점, 반면 매출이익 증가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높은 소비심리와 가계소득 증가 등을 겨냥한 판매촉진활동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나타냈다"고 추정했다.
그는 "3분기 실적 부진의 요인을 반영한 4분기 실적 추정치는 총매출 5822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이라며 "기존 추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되지만, 영업이익이 다시 두자리수 성장률로 높아진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여 연구원은 "명품 상품군의 매출이 4분기 중 다시 두자리수 신장률을 기록할 경우 기대이상의 이익 신장도 가능하다"며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마케팅 활동에 대한 우려보다 더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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