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MOU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사업 공동 개발
"정부 탄소중립·수소경제 활성화 부응"
2023-03-29 17:55:47 2023-03-29 17:55:47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중동·북아프리카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사업을 공동 개발합니다.
 
서부발전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 본사에서 EDF-R(EDF-Renewables)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신재생 및 수소 사업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EDF-R은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입니다.
 
이번 MOU는 태양광, 풍력 자원이 풍부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양사가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서부발전과 EDF-R은 오만 마나 500메가와트(MW) 태양광 입찰사업도 함께 추진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계약 또한 이때 신뢰를 쌓은 결과라는 게 서부발전 측의 설명입니다. 
 
서부발전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 본사에서 EDF-R(EDF-Renewables)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신재생 및 수소 사업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이 EDF-R 관계자에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은 정부의 탄소중립,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35년까지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0.7기가와트(GW) 확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3%까지 높이고 2030년부터 매년 수소 20만톤), 암모니아 100만톤을 연료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서부발전은 가스복합발전에 수소를 혼소하는 실증사업과 석탄발전에 암모니아를 혼소하는 실증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EDF-R과도 이번 MOU를 바탕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굵직한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사업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브루노 벤싸송(Bruno Bensasson) EDF-R 사장 겸 EDF 수석부사장은 "양사가 장기적으로 MENA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을 같이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향후 사업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사업 추진과정에서 상호 간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UAE의 GW급 신재생에너지 입찰사업도 합심해 성공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부발전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 본사에서 EDF-R(EDF-Renewables)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신재생 및 수소 사업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MOU 체결 후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서부발전)
 
세종=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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