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정부가 계속해서 부동산 추가 억제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의 순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차이나반케는 지난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6.1% 늘어난 4억595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56억1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9.1% 상승하는 등 전월 9.3%보다 소폭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지난 19일 기습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등 부동산 시장 억제를 위한 추가 조치를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차이나반케는 "금리 인상은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한 중국 정부의 추가 조치"라며 "이는 부동산 시장에 분명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COFCO부동산(심천보항)과 젬달그룹은 3분기 순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51%와 77%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11분 현재 차이나반케의 주가는 전날보다 1.56% 상승 중이다. COFCO부동산은 0.96%, 젬달은 1.75%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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