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권, 청년 일자리 창출 나서야"

금융위, 20일 청년 일자리 간담회 개최

[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권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금융보안이나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등 양질의 전문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라고 강조한겁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협회와 은행 관계자들과 만나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원장은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강화, 공공부문 청년인턴 채용 확대 등 청년 일자리 사업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은 적극적인 금융규제 혁신과 금융권 디지턱 교육 강화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테니 금융권도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금융 IT 등 새로운 부문의 인력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보안이나 자금 세탁방지,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등 새로운 부문에 양질의 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비대면 거래 확대로 디지털약자, 소외계층 등이 서비스 이용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금융채널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인력을 유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밖에 청년들이 구직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채용시기와 인원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금융권 공동채널 박람회 참여 확대 등으로 채용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권은 오는 8월말 공동 채용박람회를 열고 고졸 인재 등 사회형평적 채용과  IT 특성화고 채용 확대 등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금융권의 고졸 인재 채용 관련 정보를 일선 교육현장까지 상세하게 안내해야 한다며 관계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건의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권에 청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김보연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