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SK텔레콤은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CDP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은 전세계 1만8700여개 기업 중 최상위 300여개 기업에게만 수여됩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을 포함한 5개사만 선정됐습니다.
SK텔레콤은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최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각 산업군별 우수기업이 수상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통신분야)에도 선정됐습니다.
KT는 기업 환경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CDP평가에서 5년 연속 최상위 평가를 받아 명예의 전당 최상위격인 플래티넘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CDP 명예의 전당은 5년 연속으로 최상위 평가를 받은 5개 기업만 입성할 수 있으며, 명예의 전당에 4년 연속 편입 시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하게 됩니다.
LG유플러스는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9년 연속 통신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옥. (사진=각사)
국내 통신3사가 친환경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탄소중립(Net Zero) 경영을 지속해온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재생에너지 사용,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도입, 사옥 냉난방 효율화 등을 통해 통신서비스 제공과 사업 운영에 소요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통신 장비의 생산, 유통망 운영, 임직원 출퇴근·출장 등 사업 운영을 위한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배출에 대한 감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KT는 전국의 가용 부지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01개소에 총 8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해 사옥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기지국 및 중계기 등의 전국 19만여개소 KT 시설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및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평촌메가센터 IDC에서 태양광 패널과 히트 펌프 설비 등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본사인 용산사옥에서도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향후 국사 등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태양광 구축, 재생에너지증명(REC) 조달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이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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