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68.5% "카카오 먹통 보상에 부정적"
보상에 긍정적인 응답자는 5.9%에 그쳐
2023-01-12 15:54:26 2023-01-12 15:54:26
 
(사진=카카오톡 캡처) 먹통 보상으로 지급된 카카오톡 이모티콘 3종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터진 '먹통 사태' 보상으로 국내 이용자에게 무료 이모티콘 3종과 톡서랍플러스 이용권을 지급한 가운데 응답자의 68.5%가 지급 보상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일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에서 남녀무관 2007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8.5%가 이번 카카오 '먹통' 보상에 부정적이었습니다.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25.6%였으며, 보상에 긍정적인 응답자 비율은 5.9%에 그쳤습니다.
 
보상에 긍정적인 이유로는 응답자의 55.9%가 '이 정도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무료 서비스에 대한 첫 보상 사례(7.8%), 이모티콘의 실용성(6.7%), 먹통 사태 피해가 크지 않았다(2.2%)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보상에 부정적인 이유로는 응답자의 14.2%가 '피해 정도에 비해 미흡한 보상'이라고 지적했으며, 자동 결제 유도하는 상술(10.6%), 보상으로 현금 선호(5.8%), 필요 없는 서비스(5.5%)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카카오 보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나'라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89.6%가 '안다'고 답하며 보상안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서치통은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매일 1개씩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자에게는 토마토그룹의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토마토체인>이 개발하고,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멕시(MEXC)와 핫빗(Hotbit)글로벌에 상장되어 거래 중인 통통코인(TTC) 0.5ttc를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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