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3차 세계대전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전 녹화된 영상이 재생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에서 "1차 세계대전은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2차 세계대전은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다만 3차 세계대전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어 "이것은 3부작이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가 자유세계의 도움으로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세는 바뀌고 있으며, 누가 승리할지는 이미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체 자유세계와 함께 승리를 이루고, 모두가 승리의 날에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상인 그래미상 시상식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러시아군에 항전하는 우크리이나군의 지지를 전 세계에 호소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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