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에 브래들리에 이은 장갑차 추가 지원 검토
독일·영국 등도 전투장갑차량 지원 검토 중
2023-01-10 09:50:11 2023-01-10 09:50:11
(사진=연합뉴스)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이 지난주 우크라이나에 장갑차 '브래들리'를 다수 지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신 전투차량 '스트라이커' 지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다음 주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방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눈밭과 모래밭 등에서도 높은 기동성을 자랑하며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전투 차량으로 평가받습니다.
 
앞서 미국은 험비와 지뢰 방탄 차량 수천 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왔는데요. 스트라이커는 이들보다 더 방호력이 더 강한 장비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스트라이커 차량에 대해 “브래들리만큼 탱크전을 벌일 수는 없지만 보병 병력을 보호하고 전투 지역에 파견하는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우크라이나를 향한 전투 차량 지원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버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전날 레오파드 전차의 우크라이나 제공 방침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며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영국도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우크라이나에 프랑스산 경전차인 AMX-10 RC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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