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2월25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시가 부산신항 다목적부두에 위치한 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나라호에 마련된 보고회장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출소한 후 처음으로 1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김 전 지사가 문 전 대통령을 만난 건 대략 2년 만인데요.
김 전 지사는 지난해 연말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뒤 설을 앞두고 새해 인사를 하러 11일 오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비공개로 찾았습니다. 문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서로의 안부, 새해 덕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대략 2년 만입니다. 지난 2021년 2월25일 부산 부전역과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앞바다 어업지도선 선상 등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가 열릴 당시 현직이던 두 사람이 함께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대변인, 수행팀장을 지내는 등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힙니다. 그는 지난해 12월28일 특별사면으로 521일 만에 출소했습니다. 그러나 복권이 안 돼 2027년 12월 28일까지 5년 동안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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