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프랑스산 경전차인 AMX-10 RC를 지원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원을 늘리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 정상의 통화 이후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 관계자는 AMX-10 RC가 다소 오래된 모델이지만 성능은 우수하다고 밝히며 "서방이 설계한 전차를 우크라이나군에 보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프랑스 육군이 1980년대부터 사용한 이 경전차를 얼마나 많이, 또 언제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인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에 경전차 지원을 결정한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켄터키주(州)를 방문하던 중 기자들에게 브래들리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브래들리 장갑차는 25mm 기관포와 토(TOW) 대전차 미사일 등을 장착하여 경량 탱크급 전투역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지원이 이뤄질 경우 우크라이나의 지상전 능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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