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의 설득에 밀려 3차례 연기 끝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부국장은 독일 일간 빌트 인터뷰에서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은 세 차례 연기됐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연기 결정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등과 협의한 결과며 결국 FSB가 푸틴 대통령, 군 인사들을 설득한 끝에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뤄졌다고도 말했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또 러시아군이 침공을 시작하면서 식량, 탄약, 연료를 사흘 치만 배급받았다면서 러시아가 애초 상황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했다고도 밝혔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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