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피' OST 작곡자 캐롤 앨범, 재즈 라이브로 듣는다
2022-12-15 15:15:06 2022-12-15 15:15:0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내에서는 '스누피'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애니메이션 '피너츠'의 음악들을 재즈 라이브로 듣는 공연이 작년에 이어 열린다.
 
15일 공연기획사 플러스히치는 12월 21일 대구 베리어스 재즈클럽, 22일 서울 JCC 아트센터에서 빈스 과랄디 트리오의 'A Charlie Brown Christmas' 앨범을 연주하는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빈스 과랄디는 재즈 피아니스트보다도 애니메이션 '피너츠'의 영화음악가로 유명하다. 특히 'A Charlie Brown Christmas', 'A Boy Named Charlie Brown' 앨범은 '피너츠' 팬들이라면 익히 잘 알고 있을 앨범이다.
 
주로 빈스 과랄디의 업템포 피아노 사운드가 누비는 곡들이다.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Pebble Beach’과 ‘Linus And Lucy’는 맑고 투명하며 경쾌한 음들의 향연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서 찰리 브라운 주인공들이 웃고 있는 캐롤 앨범 커버는 포근한 느낌도 준다.
 
찰리브라운크리스마스2022서울 포스터. 사진=플러스히치
 
정통 재즈에서 퓨전, 펑키, 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피아니스트 민경인이 송미호(베이스), 주화준(드럼)와 함께 무대에 선다. 민경인은 말로, 웅산, BMK에서 박광현, 서영은, 알리, 이은미 등 보컬리스트들과도 호흡을 맞춰온 연주자다.
 
캐롤 앨범을 주로 연주할 예정이며, 여기에 'A Boy Named Charlie Brown' 앨범에 수록된 'Blue Charlie Brown', 'Baseball Theme', 'Schroeder', 'Freda', 'Pebble Beach' 등도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플러스히치는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피아노-베이스-드럼의 오리지널 피아노 트리오 편성으로 직접 연주를 한다면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자리 그리고 재즈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에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경인 트리오. 사진=플러스히치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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