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에 1%대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집중하며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26.85포인트(1.13%) 오른 2399.25에 장을 마쳤다.
개장 초반 내일 새벽 예정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이 부각되며 소폭 상승 출발에 그쳤던 증시는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9억원, 2286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4534억원 매도 우위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차전 CPI(소비자물가지수) 이벤트는 긍정적으로 마무리됐으며, 2차전인 FOMC 결과에 따라 산타랠리 여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도 비금속광물, 기계, 의약품 등이 2%대 강세를 나타내며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의 상승폭은 더 강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3.84포인트(1.94%) 오른 729.00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1827억원, 10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789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70원(0.74%) 내린 1296.30원에 마감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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