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수도권과 서울 일부지역의 아파트값이 반등세로 돌아섰지만 전반적인 하락세가 계속됐고, 전세값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3% 하락했고, 전세가변동률은 0.19% 올랐습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3%로 지지난 주 -0.06%에서 지난 주 -0.04%로 2주 연속 낙폭이 줄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권은 용산구, 서대문구, 종로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 3월12일 이후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매수를 염두에 두고 있던 수요가 급매물 거래에 나서면서 시세가 조정된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강동구, 강서구, 동대문구, 노원구, 강남구, 동작구, 도봉구 등에서 하락했고, 용산구와 서대문구, 종로구에서는 소폭 올랐습니다.
경기도는 0.02%, 신도시는 0.03%, 인천은 0.01% 각각 하락했습니다.
고양시, 평촌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광명시, 부천시, 과천시, 수원시, 분당신도시, 인천 부평구 등은 내렸고, 화성시, 용인시, 양주시, 오산시 등은 아파트값이 올랐습니다.
전세값은 서울보다 신도시와 경기지역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서울에서 전세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의 전세가변동률은 평균 0.14%로 강동구 0.29%, 양천구 0.28%, 강서구 0.25%, 용산구 0.24%, 은평구0.23% 등이 특히 많이 올랐고, 송파구, 광진구, 서초구, 영등포구, 강남구, 강북구, 성북구, 관악구 등 거의 모든 지역이 오름세를 이어 갔습니다.
경기도와 신도시의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25%와 0.29%로 상승폭이 더 가팔라졌고, 인천은 0.08% 올랐습니다.
용인시가 0.76%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남양주시, 분당신도시, 하남시, 이천시, 판교신도시, 광명시, 인천 부평구, 평촌신도시, 중동신도시, 오산시, 화성시 등이 많이 올랐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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