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신임 글로벌 R&BD 대표.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이달 7일부로 김훈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미국 법인장을 글로벌 R&BD(Global 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대표로 승진 발령한다고 1일 밝혔다.
김훈 신임 대표는 지난 2008년
SK케미칼(285130)에 입사, 2014년 바이오 실장과 2016년 VAX 개발 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 당시 초대 CTO 자리에 올랐다. 이후 빌&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 국제기구들과의 글로벌 협력과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10월 미국 법인장으로 겸직 발령되기도 한 김 대표는 내년 초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백신·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전략을 수립해 시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재용 대표 체제 아래 김훈 신임 대표가 글로벌 사업과 연구개발 및 생산의 총책임을 맡는 전문화된 경영구조를 통해 성장 고도화를 지속하고 전세계 공중 보건 수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문화된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축적한 노하우와 자본을 활용해 △코로나19 엔데믹 후속 대응 △백신 사업 강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및 차세대 플랫폼 기술 확보 △넥스트 팬데믹 대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R&D 및 생산 인프라 질적·양적 확충 △경영 인프라 지속 강화 등을 전략적으로 시행한다.
또 백신을 넘어 바이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위탁개발생산(CDMO)과 인수합병(M&A), 조인트밴처(JV) 설립 등을 추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백신·바이오 분야의 혁신적 글로벌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김 대표는 30년간 백신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로서 신규 제품 R&D 초기 단계부터 사업화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고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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