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 따르면 에어부산의 통합등급은 D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를 각 부문 별로 보면, 에어부산은 환경·사회에서 각각 C(취약), 지배구조 D(매우 취약)를 맞았다.
티웨이항공 통합등급은 C, 환경 D 사회 C 지배구조는 B(보통)다. 그런데 평가 대상 6곳에서 티웨이항공은 유일하게 작년과 비교해 대부분의 부문에서 한 단계씩 하락했다. 지배구조는 2021년 2022년 모두 B 등급을 맞았지만, 환경·사회는 지난해 보다 한 단계씩 하락한 D, C를 맞았다. 작년 환경은 C, 사회는 B+이었다.
(그래픽=최원식 디자이너)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ESG 담당 부서가 별도로 없어 평가 결과에 대한 원인을 내부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ESG기준원은 기업지배구조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와 연구, 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환경(E)은 리더십과 거버넌스, 위험관리, 운영 및 성과 등을 토대로, 사회(S)는 노동관행과 직장 내 안전보건, 인권, 공정운영 등 기반으로 평가한다. 지배구조 평가는 이사회 리더십, 주주권 보호, 감사 등의 토대뤄 이뤄진다.
ESG 등급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인지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국적항공사 맏형격인 대한항공은 통합등급A와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 모두 A를 받았다. 자회사인
진에어(272450)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최초로 통합등급 B+을 맞았으며, 지배구조 A등급도 LCC에서 유일하게 유지했다.
지난 7월 13일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한 티웨이항공기 화물칸에서 화재경보기가 작동돼 공항소방대 소방차들이 출동,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소바당국 확인 결과 화재 경보기는 오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시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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