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경찰이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경찰관 41명과 8개 기동대를 배치한다고 23일 밝혔다. 1개 기동대는 70명 안팎으로 구성되므로 거리응원이 펼쳐지는 날 광화문에는 경력이 600여명 동원된다.
경찰은 우리나라 대표팀의 1차전이 열리는 24일에 광화문광장에만 1만5000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이 같은 규모의 기동대와 특공대를 투입했다.
사전 준비단계부터 지자체·주최측과 합동으로 지하철역 출입구, 무대 주변, 경사로 등 취약지점을 점검하고 보완했다. 또 경찰특공대를 전진배치해 폭발물 검색 등 대테러 안전활동도 병행한다.
행사장은 구획을 나누어 인파를 분산한다. 또 관측조를 운영해 인파가 집결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인파가 집중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거리응원 종료 직후에 많은 인파가 일시적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역별로 퇴장로를 구분하고, 인근 유흥가 등에 인파가 밀집할 경우를 대비해 기동대 등을 배치한다.
경찰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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