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언, '25+1주년 공연·음반'으로 돌아오다
2022-11-22 16:14:10 2022-11-22 16:14:1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재일교포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이 솔로 데뷔 '25+1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다음달 3~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양방언 NEO UTOPIA 2022’이다. 
 
지난해 솔로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가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지만, 이번 25+1주년 기념 공연으로 4년 만에 팬들을 만나게 된다.
 
공연에 앞서 신곡 '스테핀 아웃(Steppin Out)', '포 리프 다이어리(Four-leaf Diary)'와 대표곡 '프론티어(Frontier)', '에코즈(Echoes)'를 새롭게 녹음한 버전으로 담은 디지털 음반을 발매했다.
 
'스테핀 아웃'은 팬데믹으로 인한 단절과 격리에서 벗어나 집 밖으로 경쾌하게 나서 사람들과 만나는 기분을 담은 곡이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가로 선정됐던 대표곡 '프론티어'도 새롭게 녹음해 담았다.태평소, 사물놀이 같은 국악기와 서양 오케스트라가 경쾌하게 어우러진 곡으로, 원곡의 선율은 그대로 둔 채 피아노와 밴드 사운드의 풍부함을 더했다.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재녹음했던 '에코즈'는 영국 런던에 있는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다시 녹음해 수록했다.
 
'프론티어'와 '에코즈' 새 버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발표한 솔로곡과 영화·게임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 음악인생 26년, 29곡을 LP판으로 다음달 선보인다.
 
재일 한국인 2세인 음악가 양방언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지금까지 7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며 음악 프로듀서다.
 
대규모 오케스트라 음악부터 재즈, 클래식, 국악, 월드뮤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작 세계를 펼쳐왔다. 특히 동-서양의 다양한 사운드를 융합하는 참신한 크로스오버로 명성이 높다.
 
런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해왔으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가로 ‘Frontier!’ 가 선정된 이후 2013년 대통령 취임식 축하공연에서도 공연했다. 2013~15년 여우락페스티벌 예술감독,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음악감독도 맡았다.
 
1996년 일본에서 솔로 데뷔를 하고 1999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일본 국적으로 이루어진 슈퍼밴드가 참여한다. 일본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후루가와 노조미를 비롯해 사쿠라이 테츠오, 가와구치 센리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양방언의 피아노를 중심으로 드럼, 베이스, 기타 외에 현악, 관악, 전통악기 등 다양한 악기가 함께 어우러진 깊고 풍성한 사운드가 될 전망이다.
 
양방언 NEO UTOPIA 2022 기자간담회. 사진=엔돌프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