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1일 경북 김천에 위치한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에서 독일 자동차검사기술연구소(CEO Philipp Schuricht)와 친환경 미래자동차 검사기술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양 기관은 자체 개발한 자동차검사용 진단기를 상호 교환하고, 친환경 미래자동차의 검사 대응을 위한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독일 자동차검사기술연구소는 공단의 첨단안전장치(ADAS)장착 자동차 성능 검사를 위한 테스트 베드 시연 참관을 통해 미래 자동차 검사를 위한 청사진을 공유했다.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란 운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상황 가운데 일부를 차량 스스로 인지하고 상황을 판단, 기계장치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공단의 자동차검사용 진단기(KADIS)로 전기자동차의 전자장비 작동 여부, 배터리 모듈 안전성 검사, 자동차 데이터 연계 과정을 점검하고, 양 기관이 개발한 진단기를 교환했다. KADIS(Korea Automobile Diagnosis Integrated System)란 배출가스, 첨단안전장치,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관련 항목을 검사하는 서버형 진단 시스템을 칭한다.
또 한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미래자동차 검사 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단은 지난 6월 유럽에서 개최된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총회에 참석 후 독일 자동차검사기술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자동차검사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권용복 이사장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해서는 수소·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검사 방법과 인증 제도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증대시킬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독일 자동차검사기술연구소 임직원이 친환경 미래자동차 검사기술 발전 세미나 개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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