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코로나 치료제 임상 중단 결정
"중등증 치료제로 환자모집 어려워…사업타당성 부족"
2022-11-14 18:22:22 2022-11-14 18:22:22
동화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중단을 결정했다. 사진은 동화약품 신사옥 조감도. (사진=동화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천연물 기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던 동화약품(000020)이 임상시험 중단을 결정했다.
 
동화약품은 14일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 11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DW2008' 임상 2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DW2008은 동화약품이 천식 치료제로 개발하던 물질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계획(IND)은 지난 2020년 11월 승인됐다.
 
동화약품은 임상 중단 이유로 환자모집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지목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중등증 환자를 모집하기 어려워져 임상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DW2008은 코로나19 중등증 치료제로 임상 초기부터 어려웠던 환자모집이 엔데믹 분위기에서 더 어려워졌다"며 "사업타당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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