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테라·루나’ 공동창업자 신현성 소환 통보
2022-11-14 10:55:12 2022-11-14 10:55:12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를 소환 조사한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신 대표에게 이번 주 내 검찰에 나와 피의자 신분 조사받으라는 출석 통보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대표는 일반 투자자들 모르게 사전 발행된 가상자산 루나를 보유하다가, 루나 가격이 올랐을 때 고점에 팔아 1400억원대 부정 수익을 거둔 혐의를 받는다.
 
또 '테라·루나'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별도 회사인 차이코퍼레이션 고객정보와 자금을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검찰은 '테라·루나'를 신 대표와 함께 만든 권도형 대표의 회사 테라폼랩스 측이 자전거래 등 시세 조종을 통해 루나 가격을 끌어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신 대표가 이를 인지하고도 부정 수익을 얻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신현성 전 티켓몬스터 대표가 지난 2013년 11월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그루폰, 티켓몬스터 인수합병 기자회견’에서 회사 소개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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