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미국 법인 더딘 회복…목표가↓-한국
2022-11-08 08:42:41 2022-11-08 08:42:4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50% 이상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누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762억원을, 영업이익은 46.3% 감소한 106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유통사의 과잉 재고 문제로 주문 감소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월마트는 올해 상반기에 재고가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고, 아마존은 상반기에 재고가 5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더딘 경기 회복에 따라 지누스의 미국 법인 매출 증가 또한 기대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미국 법인의 매출 증가율을 14%로 에상했다. 이는 코로나가 심했떤 2020년 매출 증가율인 15%와 유사한 수준이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미국 외 지역의 매출 증가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의 더딘 회복은 아쉽지만 내년 기타 국가의 양호한 매출이 두드러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매출은 올해 대비 77%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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