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사법연수원 21기)이 법무법인 광산을 설립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고검장은 법무법인 광산을 설립하고 유보람(44기)·노반석(변시 9회) 변호사와 지난달 24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개업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광주 광산 본사무소에서 열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에도 분사무소를 두고 있다.
광주광역시 출신 박 전 고검장은 광주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5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임관해 광주지검, 법무부 검찰1과, 법무부 형사법제과장, 대검 형사 1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등으로 근무했다.
이어 법무부 정책기획단 단장, 서원지검 2차장, 서울남부지검 차장, 대검찰청 형사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광주고검 검사장 등을 역임하고 2019년 7월부터 이듬해 2020년 1월까지 법무연수원장으로 재직하다 퇴임했다.
2020년 3월부터 '변호사 박균택 법률사무소'를 개업해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현재는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전 고검장은 “변호사 3인이 검사와 변호사로 근무하면서 쌓은 송무(민사, 형사, 행정 등)와 상담 경험, 지혜를 바탕으로 최선의 법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권익을 지켜드리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6월22일 광주 동구 광주고등검찰청 대회의실에서 박균택 검사장 취임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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