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퍼블리싱 논란으로 기존 예정된 신규 게임 출시가 미뤄져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기 성과가 좋았던 '우마무스메'가 매출이 크게 하락세를 보였고 퍼블리싱 사업 관련 논란이 지속되면서 기존에 예정됐던 신규 게임의 출시도 조금씩 미뤄졌다"며 "2022년 이후 실적 조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2% 줄어든 3069억원, 영업이익은 2.3% 오른 437억원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9월 급격히 하락한 '우마무스메'와 '오딘' 대만의 매출 하락세로 시장의 기대 이상으로 매출이 부진했다"며 "'오딘'은 9월말 진행한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 이후 트래픽과 매출 성과가 회복된 가운데 4분기 공성전 업데이트도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우마무스메'는 출시 6개월 이벤트가 4분기 중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라인업은 게임사 중에 가장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그는 "내년 출시한 에버소울, 아키에이지워,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는 성공 기대가 높은 신규 게임"이라며 "오는 17일 예정된 지스타 게임쇼에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 유저들의 반응이 확인될 것이고 사전 예약이 진행되고 출시가 가능해지면서 신작 모멘텀(상승 여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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