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경찰이 '이태원 참사' 당시 골목에서 사람들을 밀었다고 의혹을 받는 일명 '토끼 머리띠' 남성을 조사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2일 이태원 참사 당시 군중을 고의로 밀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토끼 머리띠 남성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참사 전 자신의 이동 경로를 제시하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직후 SNS에서는 "5~6명의 무리가 밀기 시작했다",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이 밀었다" "밀라고 소리쳤다"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은 참사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A씨 참고인 조사도 이에 대한 일환이다.
경찰은 A씨 외에도 참사 당시 군중을 밀었다는 의혹이 나온 토끼 머리띠를 한 여성의 신원을 특정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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