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은 11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개인의 신용등급 평가에 문제가 있다"며 이를 시정해 나갈 것을 금융위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내 3개 신용평가기관의 등급별 편차가 5등급의 경우 최대 441만명 최소 196만명, 10등급 최대 252만명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긍정적인 금융활동을 하면 신용등급 상승, 부정적인 금융활동을 하면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신용평가사들의 답변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신용평가와 관련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5~6등급에서 변화가 나타날 뿐 나머지 등급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며 "이는 한번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올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우리나라 신용평가절차가 선진화 돼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지만 아직 문제가 남아 있다"고 답변했다.
또 "금융권과 당국이 PF를 만들어 논의하고 있지만 관계기관간 견해가 매우 크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할 수 있는 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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