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채혈 인원 모집을 마무리했다. (사진=현대바이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현대바이오(048410)는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CP-COV03'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시험 2상에서 인체 내 약물의 흡수율을 파악하기 위한 채혈 인원 60명 모집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혈은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CP-COV03의 인체 내 흡수율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바이오는 체내 흡수가 되지 않아 지나치게 낮았던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자사 첨단 약물전달체(DDS) 기술로 최고 43배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채혈 인원 60명의 혈액은 전문기관에 전달돼 CP-COV03의 체내 흡수율 분석이 이뤄진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숙주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메커니즘을 지닌 CP-COV03는 기전상 거의 모든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하다"며 "CP-COVO3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출발점으로 항생제 '페니실린'처럼 미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