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150만 규모 '월드투어'를 서울에서 시작했다.
콘서트명은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SEOUL'(15~1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로, 향후 미국과 유럽에 앞선 출정식 성격이다.
최근 발표한 정규 2집 'BORN PINK' 수록곡들을 최초 공개하는 자리다. 기존 솔로곡을 비롯해 새로운 커버 등도 선보인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YG 공연 노하우가 집약된 화려한 연출, 완성도 높은 사운드, 'BORN PINK'를 상징하는 여러 오브제들을 한데 모아 블랙핑크만의 음악 세계를 공연장에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세트리스트 구성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멤버들은 "오랫동안 꿈꿔온 시간이다. 블링크를 향한 마음을 담아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쁜 추억을 함께 만들어보자"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두아 리파, 차일디시 감비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공연을 탄생시켰던 스태프들이 디자인, 세트, 영상 등 작업에 참여했다. 여기에 YG와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베테랑 국내 제작진도 의기투합했다.
중앙에 위치한 LED 스크린에는 감각적인 모션 티저, 감각적 영상미의 VCR이 펼쳐져 무대의 몰입감을 배가한다. 팬들과 조금 더 가까이서 호흡하고자 T자 형태 돌출 스테이지를 설치했다. 실력 있는 세션들이 참여해 풍성한 밴드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서울 콘서트를 마친 뒤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로 향해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하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역대 K팝 걸그룹 최대 규모다. 출발점인 북미 공연은 10월 25일·26일 댈러스를 시작으로 휴스턴, 애틀랜타, 해밀턴, 시카고, 뉴어크, LA 등 총 7개 도시 14회 진행된다.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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