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들 찍장 2종. (사진=CJ제일제당)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CJ제일제당이 고기나 음식을 양념에 찍어먹는 쌈장을 내놓는다.
CJ제일제당(097950)은 해찬들 찍장 쌈장, 해찬들 찍장 매콤쌈장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쌈을 쌀 때 곁들이던 쌈장을 찍어먹기 좋은 형태로 바꾼 제품이다. 2030세대 취향과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개발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찍장은 되직한 물성의 쌈장을 촉촉하고 묽은 형태로 바꿔 고기를 찍어먹을 때 장이 고기와 분리되지 않고 충분히 묻어날 수 있다. 용기 형태도 기존 장류의 틀을 깨고 튜브형으로 만들었다. 엔데믹 분위기와 함께 캠핑이나 여행 등의 야외활동에서 고기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기존의 장류 제품들은 대부분 대용량 사각 통에 담겨 따로 덜어서 먹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신제품 해찬들 찍장 쌈장은 해찬들의 발효 비법을 담아 더 깊은 맛을 내며 해찬들 찍장 매콤쌈장은 고춧가루 등 다양한 양념을 더해 칼칼한 맛을 더했다. 두 제품 모두 세 번 발효한 한식 발효장을 바탕으로 깔끔한 감칠맛을 구현했다.
우리 장류는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수출액은 2016년 9879만 달러에서 2020년 1억8347만 달러로 4년 만에 85.7%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을 목표로 찍장의 해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고추장, 스리라차 소스처럼 이국적인 매운 맛이 인기를 끌고 테이블 소스(식탁에서 바로 사용하는 소스)가 보편화된 글로벌 시장에서 튜브 형태의 쌈장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쌈장을 상용화한 해찬들은 발효기술과 R&D 역량을 토대로 우리나라 장류 시장을 이끌어왔다”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과 식습관을 고려해 다양한 장류와 소스류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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