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버라이즌, 일본 에어텔 등 글로벌 초대형 이동통신에 이어 미국 케이블 1위 업체 컴캐스트에 5G 통신장비 수주를 따냈다.
삼성전자는 컴캐스트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컴캐스트의 미국 내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5G 중대역(3.5GHz~3.7GHz, CBRS) 기지국 △5G 저대역(600MHz) 기지국 △전선 설치형 소형 기지국(Strand Small Cell) 등 다양한 통신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전선 설치형 소형 기지국 '은 기지국, 라디오, 안테나 기능을 하나의 폼팩터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최신 2세대 5G 모뎀칩을 탑재해 기지국을 소형화·경량화하면서도 데이터 처리 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약 2배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최신 2세대 5G 모뎀칩은 셀(Cell)당 전력소모를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고, 외부 환경에 노출된 전선에 설치되는 특성을 감안해 기상 변화 등 외부 요인으로 기지국이 설치 위치를 이탈할 경우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알려주는 자동 감지 센서도 탑재됐다.
마크 루이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네트워크사업담당 부사장은 "이번 컴캐스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5G 리더십을 보다 공고히 하고, 컴캐스트의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톰 나이겔 컴캐스트 사업개발전략담당 전무는 "혁신적인 5G 리더십과 검증된 이동통신 솔루션을 보유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컴캐스트 로고. (사진=삼성전자)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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